증권 기업·종목분석

"삼성전자, 올 1분기가 실적 저점"-메리츠종금증권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3 08:49

수정 2020.01.13 08:49

[파이낸셜뉴스]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이 올 1·4분기 저점을 지나 완만하세 상승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김선우 연구원은 "D램 판매가격은 1·4분기 후반부터 상승세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는 1·4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2% 하락을 끝으로 2·4분기부터 상승전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1·4분기 빗그로스(bit growth, 비트 단위의 출하량 증가율)는 직전 분기 대비 10% 가량 감소하고 낸드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최악을 지나고 같은 해 4·4부터 판가 반등이 시작됐는데, 올 1·4분기부터 분기별 한자릿수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저점은 올 1·4분기이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28조원에서 올해 34조원으로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메모리 이익 개선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해 시스템LSI, 디스플레이(DP), IT모바일(IM) 사업부문 공히 소폭의 이익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분기 실적은 지난해 4·4분기 7조1000억원 이후 올 1·4분기 6조5000억원을 저점으로 이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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