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티에스피바이오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친환경 재료와 공법으로 제조한 발포 시트를 생산, 판매 및 기술플랫폼 사업을 전개하는 업체다. 기존의 스티로폼과 같은 석유화학 기반 발포폼 제품은 발포할 때 사용되는 발포가스와, 폐기할 때 발생되는 환경오염 가스 발생 등 여러가지 환경문제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글로벌 기후변화를 제공하는 원인이 되고 있지만 제조금지를 하고 있는 선진국 외에는 현재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도레이 첨단소재 기술연구소 출신의 홍성대 대표가 창업한 티에스피바이오켐은 천연 바이오 원료를 사용하여 대기오염 유발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저렴한 원가에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발포 시트지 신소재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 유통업체의 샘플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투자와 TIPS 추천을 진행한 마그나인베스트먼트의 배준학 부사장은 "티에스피바이오켐이 개발한 제품은 친환경성 뿐만 아니라 친환경 대체제가 가지지 못한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어서 각종 온라인 쇼핑몰 및 유통업체의 보온보냉제, 각종 전기전자기구의 충격완화제, 건축 단열재 등 기존 스티로폼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유니콘기업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TIPS 이후 증설자금까지 후속투자를 전제로 하고 있다"며 투자 배경을 밝혔다.
홍성대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원활한 생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생산시스템의 안정화를 통한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빠른 성장을 위한 신소재의 차별화, 기술플랫폼 사업의 확대를 위한 연구 개발활동에 매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서 그치지 않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이익을 적극적으로 세상에 환원할 수 있는 좋은 사회적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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