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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2021 디아스포라 국제문학상 추진…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4 09:49

수정 2020.01.14 09:49

유네스코 창의도시 부천 엠블럼. 사진제공=부천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부천 엠블럼. 사진제공=부천시


[부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부천시가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국제 문학계와 네트워킹을 강화하고자 오는 2021년 첫 시상을 목표로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제정을 추진한다.

유성준 문화산업전략과장은 14일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은 국가 경계를 넘나들며 인류 보편의 가치를 지향한다”며 “궁극적으로는 노벨문학상, 맨부커상, 콩쿠르문학상 등 세계 3대 문학상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국제문학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한국문학 소재와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글로벌 의제로 부상하고 있는 ‘디아스포라’에 주목하고 2019년부터 전문가 자문을 받으며 국제문학상을 추진할 기반을 다져왔다.

디아스포라 문학은 이주자 문학으로 이주국에서 적응과 타자성, 문화 혼종성 등을 다루는 문학을 말한다.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은 부천의 첫 국제문학상이자 디아스포라 문학 분야의 첫 국제문학상이며 2021년 첫 시상식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천시는 디아스포라 문학을 대표하는 가즈오 이시구로가 2017년 노벨문학상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도 디아스포라 문학의 성취가 입증되고 있어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이 현대문학의 새로운 장을 개척해 문학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천시는 1인 1저 책쓰기, 문학을 통한 세계시민교육, 부천국제문학상 신설, 융-복합 창의프로젝트, 미래도서관 등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6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제1회 부천국제창의포럼 개최, 부천 레지던시 시범 사업 운영, 부천 주도 세계 문해의 날 기념 문학창의도시 협업 프로젝트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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