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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그래핀 사업을 추진하는 국일제지의 자회사인 국일그래핀이 그래핀 합성 양산화를 위한 설비 구축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국일그래핀은 작년 10월 16일 국내 한 기업과 장비 제작 및 설치 공급계약서를 체결하고 이번 1·4분기 중으로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중으로 설비가 구축될 공장이 성남시 산업단지 내로 정하고 최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며 연구개발과 마케팅을 위한 환경과 우수 인력 충원 등을 고려하여 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신축이 아닌 기존의 공장을 인수하여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이곳에서는 이미 검증된 4인치 및 8인치 기술을 바탕으로 'Roll to Roll' 방식이 적용된 다양한 산업에 테스트 및 판매가 가능한 규모의 라인 설비가 구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산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향후 현 아산 예정지는 대량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일그래핀은 국내 특수지 전문기업인 국일제지가 생산 및 판매 중이었던 면상발열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래핀을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충남대 협업에서 시작했다. 이후 4개의 국내외 특허를 취득하며 그래핀 기술력 확보했고 이를 통해 실리콘 웨이퍼 및PET필름 위에 단층, 다층 그래핀 합성 기술을 선보이는 등의 진일보한 성과를 이루어 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그래핀USA 2019’ 박람회에 참가해 여러 샘플 및 다른 기업들과 차별성을 나타낸 그래핀 필름 제조 방식 및 대면적 그래핀 양산화 설비 능력을 선보여 국내외 여러 업체로부터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유수 업체들과 마케팅이 진행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설립과 동시에 이러한 성과를 이룩한 요인은 기술에 대한 확신과 끊임없이 연구 및 노력한 임직원의 결과”라며 “빠른 시일안에 고품질의 그래핀 박막 양산을 현실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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