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밀양창녕'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대구, 경남 등 홍 전 대표의 출마지를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던 가운데, 자신의 고향인 밀양창녕으로 출마지역을 못박은 것이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부산시청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이번 총선에서 밀양창녕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다가오는 총선 전략적 요충지와 자신의 출마 지역구를 묻는 질문에 "나는 선거를 두러워하지 않는다. 떨어지는걸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일관되게 2022년 정권 교체에 의미가 있는 곳을 가겠다. 그래서 최근에 대구 동을 지역. 창녕지역 2곳 중에 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 동을은, 유승민 의원을 정리하지 않고는 TK지역이 분열되기 때문에 유승민을 정리하기 위해 출마하겠다는 것이었다"며 "밀양창녕은 PK지역 인구를 합치면 840만명이다. TK인구가 500만명이다. 전라남북도 합쳐도 450만이다. 대선의 관건은 PK다. 스윙보트가 될 지역이다"고 PK민심을 잡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PK는 견고하게 지지층이 있던 지역이었다. 지금은 다 민주당이다. 기초단체장의 65%가 민주당이 됐다. 역대 정부 중에서 PK지역에서 60% 이상 득표하지 않고는 선거에서 이기지 못했다"며 "PK 전체를 끌고갈 축이 되는 정치인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PK정서를 뭉치게 하기 위해 금년 총선을 밀양 창녕에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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