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치아 라카라, 매튜 골딩, 강효정, 제이슨 라일리, 최영규 등 스페셜 게스트 초청
2월 8~9일, 유니버설아트센터
2월 8~9일, 유니버설아트센터
[파이낸셜뉴스] 유니버설발레단의 설립자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 ‘스페셜 갈라’가 베일을 벗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5일 발레단 소속 주역 무용수들과 함께 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발레 스타들을 초청해 고전 명작 하이라이트와 컨템포러리 발레 등 주옥 같은 레퍼토리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스페셜 갈라’의 묘미는 발레 스타들의 무대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체조건이 완벽에 가깝다고 평가받는 살아있는 발레 여신이자 전 샌프란시스코발레단 수석무용수 루치아 라카라, 전 영국 로열발레단 수석무용수로 2018년 ‘지젤’에서 알브레히트 역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던 매튜 골딩, 그리고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무용수 강효정과 제이슨 라일리가 내한한다.
여기에 2017년 ‘호두까기인형’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홍향기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던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 최영규가 출연을 확정했다. 이외에도 강미선,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손유희, 이현준, 최지원, 이동탁 등 발레단의 정상급 주역 무용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갈라’의 하이라이트로 루치아 라카라와 매튜 골딩이 선사하는 ‘백조’ 파드되와 국내 첫 선을 보일 감각적인 모던 작품 ‘파인딩 라이트(Finding Light)’, 강효정과 제이슨 라일리가 호흡하는 존 크랑코의 ‘오네긴’ 중 회한의 파드되와 ‘로미오와 줄리엣’ 발코니 파드되 그리고 화려한 테크니션 홍향기와 최영규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 ‘돈키호테’ 그랑파드되와 ‘베니스 카니발’을 선보인다.
한편 설립자 고 문선명은 발레 불모지였던 1984년 한국에 첫 민간직업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을 창단, 한국 발레의 위상과 국내 대중화에 기여했다. 이번 공연에는 발레단을 중심으로 선화예술학교,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 워싱턴 키로프발레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유니버설 사단’이 출연한다. 2월 8~9일 유니버설아트센터.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