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군 복무 희망' 부사관, 휴가 중 성전환 수술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6 13:57

수정 2020.01.16 13:57

경기 북부 부대 복무 중인 현직 하사, 해외서 성전환 수술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군 간부가 휴가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군이었던 이 간부는 부대에 남아 여군으로 복무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육군에 따르면 경기 북부 지역 육군 모 부대에 복무 중인 A 하사가 휴가 기간에 외국으로 출국해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마치고 귀대했다.

A 하사는 부대 복귀 후 군 병원에서 의무조사를 받았고 군 병원은 신체 일부를 손실했다는 이유로 '심신 장애 3급' 판정을 내렸다.

군은 다음주께 A 하사 관련 전역 심사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다만 남성으로 입대한 사람의 성전환 후 복무 여부를 구체적으로 규정한 법령은 따로 없는 상황이다.

A 하사는 여군으로 계속 복무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해당 간부는 남군으로 입대해 복무 중에 성전환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진료를 위해 군병원에 입원했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의무조사와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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