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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시민행복이 시작이자 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6 22:33

수정 2020.01.16 22:33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어느덧 취임 1년6개월이 지났다. 공약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민선7기 시정철학은 처음도 끝도 시민행복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16일 열린 새해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시민 중심 열린시정, 청년이 찾아오는 경제도시, 삶이 더욱 편리해지는 스마트도시, 균형발전-더 편리한 교통체계, 행복한 복지-교육도시, 힐링-관광도시 도약 등 2020년 시정 프로젝트를 밝혔다.

◇ 2020년 풀뿌리 주민자치 원년

안양시는 구별 2개 동씩 4개 동을 선정해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자치회를 시범 실시한다.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조례는 오는 3월 제정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채널 등 소셜미디어 운영을 활성화하고,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또한 올해 비산2동과 안양8동, 내년에는 비산1동 그리고 후년에 호계2동 행정복지센터를 준공한다.

◇ 청년창업펀드 3백억-중기 인턴사원제

청년 창업펀드 300억원 조성을 오는 7월 결성할 예정이다. 청년기업 100개를 육성하고자 청년오피스 입주 공모 및 전문 액셀레이터 선정 등을 추진한다. 관양고 주변, 박달1동과 안양8동 일원, 석수동 뉴타운 해제지역과 비산동 매곡지구, 석수동 연현마을 등에 2000여세대 청년주택 공급을 추진한다.중소기업 인턴사원제와 청년소통공간 안양1번가 설치 등을 신규 사업으로 벌인다. 작년 11월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한 안양청년 도깨비 야시장을 오는 3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신중년, 노년층,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맞춤형 생애설계 지원 서비스도 새롭게 운영한다. 면접 경쟁력을 높여줄 AI-VR면접 상설체험부스도 설치하고, 작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돼 받은 14억원으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안양시 자율주행 용역보고회.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자율주행 용역보고회. 사진제공=안양시

◇ 박달스마트밸리 4차 산업혁명 주도

박달스마트벨리 조성을 위해 국방부와 합의각서 체결과 박달동 탄약고 지하화 구축방안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안양시청 일대 3∼4km를 안양형 자율주행 시범사업 구간으로 구축하는 사업도 시행에 들어간다. AI기반의 지능형 교통체계(ITS)와 스마트 주차정보 공유, 전국 최초 재난안전망 이용 IoT공공서비스, 스마트 가로등, 드론 활용 산불감시, 방범CCTV 스마트 관제시스템 구축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현실화할 계획이다.

◇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온힘’

안양시는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대해 오는 2월 중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고시하고, 현재 환경영향평가 용역 중인 연현마을 제일산업 부지에 대해서는 6월 중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GTX-C노선의 인덕원역 정차를 위해 정부당국과 지속 협의하는 가운데 월곶∼판교-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조기 착공 추진과 박달-석수권 광역버스노선 신설에 서울시 등과 협의를 벌일 방침이다. 안양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 오는 6월 중 이주를 개시할 예정이다.

안양8동, 박달1동, 석수3동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수암천 자연형 하천 복원, 시외버스터정류장 대합실 조성,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과 매곡 공공주택사업 등은 계획대로 진행한다. 안양6동 소곡지구와 호계2동 호원초교 주변, 안양1동 진흥아파트 지구 등 27개 지역 재개발-재건축사업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안양교도소 문제와 관련해선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시 주민참여 원탁회의.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주민참여 원탁회의. 사진제공=안양시

◇ 교육경비 454억…체육복 구입비 지원

만안구 냉천로 일대에 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을 추진한다. 작년 국민체육센터 공모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박달2동 행정복지센터 이전 부지에는 청소년문화센터를 건립을 추진한다. 안양을 4대 권역으로 나눠 24시간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다함께 돌봄센터를 설치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안양시는 시세 대비 11.3%인 454억 원을 교육경비로 지원하는 가운데 중-고교 신입생 대상 교복비에 이어 올해는 체육복 구입비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안양형 예술교육인 1인 1악기 지원 등 교육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 삼막마을 스토리텔링 탐방로 구축

안양시는 중앙공원, 미관광광장, 시청사, 평촌공원을 연계하는 평촌 복합문화형 공원 조성을 위해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한다. 안양예술공원에 관광종합안내센터를 신설하고, 3차원 입체영상으로 예술공원을 체감할 수 있는 VR체험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병목안시민공원 관광명소화도 추진한다. 삼막마을 스토리텔링 탐방로를 구축하고 석수동 마애종과 관양동 청동기유적지 등 주요 문화재 및 유적지를 정비해 관광자원화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늘리고 건축물 옥상녹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균형발전과 만안구 주민복지 차원에서 석수동에 실내체육관을 건립하고,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서는 박달복합청사 건립도 추진한다.

한편 안양시는 작년에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안전부문 대통령상과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지방규체혁신 정부포상 국무총리상 등 36회에 이르는 다양한 기관표창으로 명성을 떨쳤다.
또한 전국 최초 IoT공공서비스 거점센터 구축으로 45억원, 장애인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선정으로 30억원,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에 14억원 등 각 기관 공모에서 115억원을 보조금으로 받는 성과를 거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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