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이하인 평균 13㏃/ℓ로 측정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7일 울산지역 마을 상수도 538곳을 대상으로 라돈 검사를 벌인 결과, 적합 기준 이하인 평균 13㏃/ℓ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중구 11건, 남구 6건, 북구 47건, 동구 9건, 울주군 465건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된 라돈 먹는 물 수질 감사 항목 기준은 148㏃/ℓ이며 1년에 두 번 검사가 진행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방사성물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먹는 물에 존재하는 자연 방사성 물질인 라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마을 상수도뿐만 아니라 민방위 비상급수, 지하수에 대해 라돈 등 수질 검사해 먹는 물 수질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돈은 무색·무취·무미하다. 공기로 방출돼 호흡기로 흡입하거나 마시는 물 섭취 시 폐암·위암 등을 유발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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