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외손자가 태국 방콕에 소재한 명문 국제학교에 재학중이라고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밝혔다.
해당 국제학교 학비만 연간 4000만원 수준으로 전해진 가운데 곽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 손자는 서울 소재한 국제중학교 진학 의혹을 제기한데 이어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자녀는 서울 소재 외국어고등학교 진학예정이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외손자인 문다혜씨 아들이 방콕 최고 국제 명문학교인 방콕 인터내셔널 스쿨에 다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야외수영장 등 첨단시설을 갖춘 학교로 3학년 기준으로 등록비 등으로 대략 3800만원 정도가 든다"며 "과외활동까지 하면 1년에 4000만원 정도 든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살기좋은 나라를 외치면서 나온 문다인씨와 대통령 외손자를 똑똑히 기억한다"며 "그렇지만 대통령 딸과 외손자는 외국으로 이주하고 외국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곽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 손자의 국제중학교 진학 여부를 공개 질의했다.
곽 의원은 "문 의장 손자는 한남초등학교로 전학했는데 국회의장 공관 옆이고 40억원을 호가하는 아파트가 즐비한 초등학교"라며 "정규 임원 선거시기가 겨울방학중인 1월 실시로 공고가 났다. 문 의장 손자는 전교회장에 당선되고 세계영어교류대회에 나가서 수상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서울 인근 국제중에 진학한 걸로 보이는데 의장실과 교육청 전부 자료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며 "외손자의 국제중 진학여부 대해서 문 의장은 밝혀야한다"고 촉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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