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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너구리 별칭 반영 ‘앵그리 RtA’ 한정판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1 14:24

수정 2020.01.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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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너구리 별칭 반영 ‘앵그리 RtA’ 한정판 출시
[파이낸셜뉴스] 농심은 너구리 브랜드의 한정판 신제품 ‘앵그리 RtA’(사진)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너구리의 또 다른 이름 RtA를 실제 제품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너구리 포장지를 거꾸로 뒤집으면 알파벳 R, t, A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별칭이다.

RtA는 너구리를 즐겨 먹지만, 한글을 읽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지어낸 별칭이다. 수년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서 유명한 RtA라면을 사달라고 했다. 처음 들어보는 라면이라 어리둥절했는데 사진을 받아보니 농심 너구리였다”는 사연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너구리 RtA 사례가 재차 입소문을 탔다.

농심 관계자는 “실제로 한 외국 온라인쇼핑 사이트에서는 농심 너구리를 ‘RTA Neoguri’라고 병행표기 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소비자들이 붙여준 별칭을 실제 제품에 적용해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아래가 뒤집힌 너구리, ‘앵그리 RtA’는 면이 더 굵으면서 기존 너구리에 비해 약 3배 더 매워졌다.
고추의 함량을 늘리고 후추를 더했다. 홍합, 오징어, 미역 등 해산물 재료의 함량을 늘렸다.
봉지와 큰사발 두 종류로 출시됐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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