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 전 총리는 서울 임정로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에 참석해 "총리 재임은 2년 7개월 13일이었지만 중앙당을 떠난 것은 6년이 훨씬 넘었다"면서 "낯설지 않은데 어딘가 낯선 것 같다"며 당 복귀 소회를 밝혔다.
이어 "복학생 심정으로 열심히 잘 하겠다"며 "여러분도 조금 나이 먹은 복학생 하나 왔다 받아 주시고 동급생으로 여겨 주면 고맙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21대 총선에 출마가 예정된 전현직 민주당 의원 13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전 총리 발언을 들으며 중간중간 박수를 치며 격려했다.
한편 이인영 원내대표는 총선 출마 예정자들에게 '겸손한 자세'와 '민생정치'를 강조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거치며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입법을 완수했지만 민생입법 과제가 아직 남아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민생중심으로 총선에 임했으면 한다"면서 "우리의 손을 기다리고 있고 정성을 기다리던 수 많은 민생입법을 다 처리하지 못했다. 민생에 몰두할 시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4월 총선 승리를 촛불시민혁명 완수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규정하며 "공정과 혁신, 미래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자"고 주장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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