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제주대, 외국인 위한 한국어 심화 발음 교재 발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3 12:18

수정 2020.01.23 12:50

글로벌교원양성거점대학 사업단, 국어 발음 현상 영상자료도 제작
송현정 제주대 교수가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심화 발음 교재'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주대학교]
송현정 제주대 교수가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심화 발음 교재'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주대학교]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대학교 글로벌교원양성거점대학 사업단(사업단장 오홍식, 이하 GTU사업단)은 외국인·이주민·난민 등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심화 발음 교재를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간된 교재는 제주대 교육대학·사범대학 예비교사가 국내외 교육봉사와 다문화 학생 멘토링 때 활용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 교재는 또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모든 외국인과 한국어 교육 교사도 활용할 수 있다.

GTU사업단은 누구나 교재를 활용해 교육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영상도 보급할 계획이다. 교재 안내 영상은 제주대 국어교육과 송현정 교수가 참여해 4시간 분량으로 제작했다.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심화 발음 교재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심화 발음 교재

교재는 표준어 규정 가운데 표준 발음법을 중심으로 국어 발음 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또 다양한 예시 단어를 제시함으로써 학생이 스스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재는 모음, 자음, 받침 발음, 동화, 된소리, 첨가, 탈락 현상을 각 단원별로 나눠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송현정 교수는 "우리가 외국어 발음을 모국어 화자만큼 잘 할 수 없듯이 외국인에게도 한국어 발음은 무척 어렵다"며 "한국어 사용이 어느 정도 익숙해진 외국인이 더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한국어 구사를 위해 이 교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홍식 단장은 "지금까지 기초 한국어 교육 자료는 많이 발간이 됐는데 정확한 발음에 초점을 맞춘 자료가 없었다”며 “사업단에서 지난해 다문화 학생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이같은 교재의 필요성이 제기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재는 제주대 GTU사업단으로 요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교재 안내 영상은 GTU사업단 유튜브 공식 채널에 탑재돼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