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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트로트 열풍' 케이블TV VOD 시장도 예외없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5 08:16

수정 2020.01.25 08:15

미스터트롯과 시동 포스터. 홈초이스 제공
미스터트롯과 시동 포스터. 홈초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스터트롯'이 케이블TV VOD 시장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홈초이스가 전국 케이블TV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한 '1월 3주차 영화·방송 VOD' 순위에 따르면, TV조선의 '미스터트롯'이 방송 순위에서 3주째 1위를 지켰다.

'미스터트롯'은 참가자들의 예선 곡 베스트 앨범이 음원 발매 직후 음원 사이트 차트에 진입하고 시청자 투표에선 100만표 가까이나 받는 등 트로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지난 주 대비 1계단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명랑한 재벌 상속자 윤세리(손예진)와 무뚝뚝한 북한 엘리트 장교 리정혁(현빈)의 로맨스가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전개되는 가운데,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매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가 3위를 기록했다. 프로야구 프런트를 다룬 드라마로, 꼴찌 팀의 애환, 스카우트 비리 등 현실을 반영한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남궁민, 박은빈, 조병규 등 출연진들의 호연이 극에 설득력을 더한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가 4위에 올랐다. 지방의 작은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다.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은재(이성경) 등 각 인물들의 사연과 이들 사이의 팀워크가 돋보인다.

'시동'이 영화 VOD 순위에 1위로 진입했다.

'시동'은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주연의 코미디로, 두 반항아가 정체불명의 주방장을 만나며 진짜 세상을 맛보게 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단발머리의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등 원작 웹툰과 싱크로율이 잘 맞는 생생한 캐릭터가 돋보인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가 지난 주 대비 3계단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원조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계승하는 작품이다. 심판의 날 이후 뒤바뀐 미래에서 찾아온 슈퍼 솔저 그레이스(맥켄지 데이비스)가 인류의 희망을 지키기 위해 '터미네이터 Rev-9'과 운명의 격돌을 벌인다.

론스타 사건을 모티프로 제작된 범죄 영화 '블랙머니', 아카데미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다시 화제가 된 '기생충', 내기 바둑판의 세계를 만화적으로 그려낸 '신의 한 수: 귀수편'이 각 3~5위를 기록했다.

'크롤'이 지난 주 순위에서 3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다.
하늘에는 초대형 허리케인이 발생하고 집안에는 식인 악어 뗴가 출몰한 극한 상황에서의 탈출을 그린 재난 액션 영화다. 주인공을 맡은 카야 스코델라리오의 액션 열연과 실감나는 CG 구현으로 단숨에 보는 이들을 몰입시킨다.


㈜홈초이스는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로, 케이블TV VOD 서비스, VOD 광고, 콘텐츠 배급, 채널 사업 등을 하고 있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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