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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도서민 여객선 운임 지원 20%→50%로 확대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6 11:28

수정 2020.01.26 11:28

전북도는 도서민 단거리 여객선 운임 지원을 '20→50%'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DB
전북도는 도서민 단거리 여객선 운임 지원을 '20→50%'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DB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전북도는 도서민 생활 구간 여객 및 5톤 미만 화물자동차 운임 지원이 확대된다고 26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서민이 자주 이용하는 1시간 이내의 단거리 생활 구간의 운임 지원을 기존 20%에서 50%로 확대해 그동안 소수의 장거리 구간에만 집중됐던 운임 지원 불균형을 해소한다.

이에따라 군산 -개야도 항로 5,000원에서 3,000원으로, 격포 -위도 항로 3,300에서 1,100원으로 교통비 부담이 완화된다.

생필품 운송 등 일상교통수단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5t 미만 소형 화물차의 운임 지원도 기존 20%에서 50%까지 확대한다. 지원대상은 도서에 주민등록이 된 후 30일이 경과된 주민과 도서민 지분이 100%인 차량이다.

이와 함께 여객이 승선할 때 스캐너로 승선권의 QR코드를 읽어 매표시스템으로 승선 정보를 연동하는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승선 인원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고 사고 발생시 정확한 승선자 현황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승선 인원과 명부를 관리하는 선사의 부담도 수기로 관리할 때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도서민이 사전에 자신의 사진을 거주지 소재 지자체에 등록하면 향후 여객선 이용시 매표·승선담당자가 전산매표시스템과 스캐너의 사진 정보와 실물을 대조하는 것으로 신분증 확인 절차를 갈음하는 제도도 도입된다.

아울러 모바일 승선권 제도를 모든 연안여객선으로 확대 시행해 매표소의 혼잡도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달라지는 연안여객선 제도를 통해 도서민의 교통 편의가 향상돼 섬 지역의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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