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정당에 대해 너절하고 교활한 흉심 비난
“적폐, 오물에 비단보자기 씌워도 보물 안돼”
총선 앞두고 北의 자유한국당 때리기 지속
“적폐, 오물에 비단보자기 씌워도 보물 안돼”
총선 앞두고 北의 자유한국당 때리기 지속
이 매체는 “자유한국당 패거리들은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에 대한 투표는 당이 내세운 후보에게 하고,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투표는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하도록 지지층을 유도하며 선거가 끝난 후에는 다시 합치는 방법으로 총선에서 이기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성정당 조작놀음은 파멸의 위기에 직면한 적폐집단의 명줄을 부지하고 재집권의 발판을 마련해보려는 자한당 패거리들의 너절하고 교활한 흉심의 발로이며 민심에 대한 우롱이며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바른미래당 여야정당들은 일제히 선거제도를 악용하려는 위성정당 설립시도는 공당이 택할 정상적 방법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남조선 각계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자한당 패거리들의 흉계를 수수방관한다면 초불민심이 그처럼 바라던 적폐청산의 길이 막히고 경제와 민생이 ‘리명박근혜’ 집권시기와 같은 파국과 도탄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는 것이 남조선 민심의 한결같은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물에 비단보자기를 씌운다고 하여 그것이 보물이 될 수도, 매몰을 피할 수도 없는 것처럼 위성정당을 조작하고 명칭이나 바꾼다고 하여 자한당이 적폐청산의 표적에서 벗어날 수 있거나 파산몰락의 처지를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북한 문제에 대해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 대북제재 철저 이행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정당인만큼 북한 매체들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 대표 등 주요 당직자와 소속 의원들, 당론, 정책 구상에 대한 늘 비난을 이어왔다.
자유한국당이 총선에서 선전해 의석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경우 북한의 입장에서는 대남정책을 펴기 더욱 어려워진다. 북한매체가 이날 자유한국당에 날선 비판을 한 것 역시 이를 경계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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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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