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축구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를 약4억4500만달러(약 5204억원)에 인수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PIF와 어만다 스테이블리를 주축으로 한 영국 투자자들이 인수를 모색하고 있으며 수일에서 수주내에 인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테이블리는 지난 2008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EPL의 맨체스터 시티 구단을 인수하는데 참여했으며 그가 뉴캐슬 지분의 10%, 영국 억만장자 형제인 데이비드와 사이먼 루이벤이 10%를 갖고 나머지는 PIF가 보유하는 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PIF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끌고 있으며 그는 경제 개혁으로 스포츠와 오락에도 주력해왔다.
뉴캐슬은 한때 EPL 구단 중 가장 인기있었으나 지난 10년동안 두차례나 2부리그로 강등됐으며 팬들은 지난 2007년부터 소유주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애슐리 탓으로 돌리며 경기때마다 그를 야유하는 구호를 외쳐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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