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산학협력단 통해 ‘식용곤충의 유통 판매방안’ 용역 진행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는 식용곤충 산업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사업비 3000만원을 들여 식용곤충의 유통 판매 방안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대학교 산업협력단에 의뢰해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메뚜기(성충), 백강잠, 식용누에번데기, 갈색거저리 유충(고소애),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꽃벵이), 장수풍뎅이(유충), 쌍별 귀뚜라미(성충) 등 식용곤충 7종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식용곤충의 영양학적 가치와 함께 다른 지역 사례 조사·식품 제형 개발 등 유통 판매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도내·외 식용곤충산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식용곤충의 종류별 영양소를 분석, 해외와 타 시도에서 생산된 식용곤충 가공식품 조사, 식용곤충을 활용한 가공방법 및 레시피 연구, 제주관광산업과 연계한 식용곤충 제품 모델링 등도 진행된다.
제주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곤충산업의 활성화로 산업구조 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시 지역에서는 29개 농가에서 곤충을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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