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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지금 이곳에서"...평창평화포럼 2월 9~11일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8 11:00

수정 2020.01.28 11:00

반기문·호세 라모스 호르타 등 참석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 실천방안 논의
[파이낸셜뉴스] 강원도와 평창군, KOICA가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2020 평창평화포럼(PPF)'이 평창 동계 올림픽 2주년에 맞춰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올해 2회차를 맞은 평창평화포럼은 스포츠와 지속가능 발전에 참여하고 있는 평화·국제협력분야 세계 지도자, 석학, 전문가, 시민사회가 중심이 되어 개최하는 글로벌 포럼이다. 올해는 '평화! 지금 이곳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평화 유산'을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평창 평화 정신'을 한반도 평화체계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인 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9평창평화포럼 개회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평화 사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2019.2.9/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인 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9평창평화포럼 개회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평화 사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2019.2.9/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2월 9일 오후 1시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 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회식 및 기조세션으로 막을 연다. 전·현직 국가 지도자, IOC 위원, 국제적인 명성의 평화전문가 등 국내외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전 동티모르 대통령인 호세 라모스 호르타, 전 노르웨이 총리이자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인 그로할렘 브룬틀란이 '평화를 위한 글로컬(Global-Local)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평화 지도자간 대화를 진행한다.


올해는 세계 지도자급 인사와 평화 전문가들이 모여 '실천계획: 종전'이라는 주제 하에 분단을 넘어 역사적인 평화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들을 검토하고 논의한다.
핵심의제는 크게 스포츠, 경제, DMZ평화지대,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4가지로 이뤄진다. 특히 한반도 신 경제개발계획 및 DMZ의 국제 평화지대 등 평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강원도는 성공적인 포럼 개최를 위해 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할 존스 제네바 리더십 공공정책연구소 대표,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 국제적 인사 5명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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