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 남자공중화장실 5곳에 설치..점차 확대키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은 공중화장실 6곳에 9대의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5대는 남자화장실에 설치됐다고 28일 밝혔다.
울주군에 따르면 2010년 5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휴게시설 또는 철도역 등의 신설 공중화장실 등에는 영유아용 기저귀 교환대를 남자·여자 화장실에 각각 1개 이상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울주군은 지난 12월 말부터 관내 공중화장실 내 영유아 기저귀 교환대 설치 여부를 조사해 올해 1월 중순경 6곳에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남자 화장실 내 기저귀 설치는 최근 육아에 참여하는 남성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도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하는 육아 환경을 조성하고 성차별적 요소도 함께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관내 121곳의 공중화장실 중 기저귀 교환대 설치 가능한 곳에 대해서도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