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김정기·권광석·이동연 3인 압축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왼쪽), 권광석 새마을금고신용공제 대표(가운데), 이동연 우리FIS 대표이사. 우리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지주가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장,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 이동연 우리FIS 대표이사다.

28일 우리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우리은행장 숏리스트(압축후보군)를 발표하고, 29일 면접을 본다고 밝혔다.

김정기 후보는 업무지원그룹 상무,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쳐 현재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으로 재임 중이며, 영업, 인사 전반에 걸친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광석 후보는 우리은행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역임한 후 우리PE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로 재임 중이다.

IB업무와 해외IR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의 CIB와 글로벌 전략 추진에 적임자로 알려졌다.

이동연 후보는 연금신탁사업단 상무,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국내부문 겸 개인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직무대행)을 거쳐 현재 우리FIS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우리은행 IT그룹 집행부행장을 겸임하는 등 은행 영업과 디지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29일 프리젠테이션 등을 포함한 심층 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은행장 후보 1인을 추천할 계획이다. 임추위에서 추천한 은행장 후보는 이사회를 거쳐 3월에 열릴 우리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아울러 우리금융 임추위는 은행 자회사인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FIS, 우리금융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자격요건 검증 등을 진행했으며, 이달 말까지 자회사별 대표이사 추천을 완료할 계획이다.

[e-mail] 최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