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주52시간근무제 시행 중?" 중소기업 3곳 중 1곳도 안 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9 09:24

수정 2020.01.29 09:24

- 주52시간근무제 ‘시행 중’ 32.8%
- 中企 22.3% "주52시간근무제 대비 인력 충원할 것"
주 52시간제 계도기간이 끝난 한 대기업 본사. 뉴스1 제공
주 52시간제 계도기간이 끝난 한 대기업 본사.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 10곳 중3곳이 ‘현재 주52시간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22.3%는 ‘주52시간근무제 시행에 대비해 인력충원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원 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274개사를 대상으로 ‘주52시간근무제 도입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현재 주52시간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32.8%로 10곳 중 3곳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주52시간근무제 시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곳이 29.9%, 37.2%는 ‘아직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52시간근무제 도입에 대비해 인력충원을 계획하는 중소기업은 많지 않았다.

조사결과 ‘주52시간근무제 도입에 대비해 인력충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22.3%로 5곳 중 1곳 정도에 그쳤다. ‘인력 충원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이 41.6%로 가장 많았고, ‘미정’인 기업이 36.1%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주52시간근무제 도입에 대비해 인력충원을 계획하는 기업들의 채용직무1위는 ‘생산·기술·현장직’으로 집계됐다.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생산·기술·현장직’ 채용을 계획한다고 답한 중소기업이 복수선택 응답률 3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IT프로그래머·시스템운영’ 직무가 응답률19.7%로 다음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마케팅(18.0%) △연구개발(18.0%) 직무 순으로 채용을 계획하는 기업이 많았다.

한편, 주52시간근무제 도입에 대비해 중소기업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것은 ‘직원 출퇴근 시간관리(근태관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52시간근무제 도입을 위해 무엇을 준비했거나 준비하고 있는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직원 출퇴근 시간관리(근태관리)’를 꼽은 기업이 5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연근무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업이 46.5%로 다음으로 많았다.

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 제공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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