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확보 실패로 자회사 루트원소프트 구조조정
두나무가 자회사인 루트원소프트를 통해 개발‧운영해 온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수익성 확보 실패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최근 자회사 루트원소프트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두나무는 또 다른 자회사인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BaaS) 업체 람다256과 루트원소프트를 통합하는 논의도 진행했지만 결국 불발됐다는 후문이다.그동안 루트원소프트는 카카오톡 및 구글 계정으로 회원가입과 간편 로그인을 할 수 있는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를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으로 확대하는 등 수익성 확보 노력을 기울였지만, 암호화폐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종료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금일 중 자체 공지를 통해 구체적인 서비스 종료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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