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개소 추가 설치 총 24개소로 확대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원도심 저층주거지역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 기능을 하는 마을주택관리소를 대폭 확대해 본격적인 활성화 단계에 돌입한다.
인천시는 올해 마을주택관리소를 대폭 확대 운영해 마을주택관리소 활성화 원년으로 선포한다고 29일 밝혔다.
마을주택관리소는 원도심 저층주거지의 주거약자·취약계층에 도배, 장판, 단열, 이중창호 설치 등 집수리지원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에게 집수리교육, 공구대여, 무인택배서비스, 마을환경정비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전국 최초로 2015년부터 4개구에 마을주택관리소 5개소를 설치해 운영하다가 2019년 조례제정으로 지속적 추진 근거를 마련하고 8개소를 추가 설치, 7개 군·구에 13개소를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11개소를 추가 설치해 8개 군·구에서 총 24개소로 확대, 본격적인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고 원도심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그 동안 마을주택관리소는 2015년 202건, 2016년 596건, 2017년 1716건, 2018년 2691건, 2019년 4374건으로 지금까지 총 9579건의 운영실적을 달성했다. 마을주택관리소 운영실적은 제도가 도입된 지 5년 만인 2019년 2015년 대비 21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올해부터 그 동안 마을주택관리소 설치·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상시인력을 2명씩 고정배치해 찾아가는 집수리 서비스 제공, 집수리 교육 및 공구대여, 무인택배 등 주거편익 서비스 제공 확대, 저층주거지관리사업 및 더불어 마을의 주민협의체 연계 시행, 마을주택관리소 운영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효근 시 주거재생과장은 “올해는 마을주택관리소에 고정인력 배치 및 운영관리 등을 통해 노후 원도심 저층주거지에 실질적 주거환경개선과 원도심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