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울산 앞바다 S-OIL원유 부이에서 원유 유출.. 해경 긴급방제 작업 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9 12:03

수정 2020.01.29 12:03

29일 오전 울산 울주군 앞바다에서 설치된 에쓰오일의 원유 부이에서 원유 유출이 확인되자 울산해경이 헬기로 중앙특수구조단을 투입하고 있다. 오전 9시 15분께 원유 부이의 파공 부위를 응급 봉쇄한 해경은 주변 해상에서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울산해경
29일 오전 울산 울주군 앞바다에서 설치된 에쓰오일의 원유 부이에서 원유 유출이 확인되자 울산해경이 헬기로 중앙특수구조단을 투입하고 있다. 오전 9시 15분께 원유 부이의 파공 부위를 응급 봉쇄한 해경은 주변 해상에서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울산해경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 앞바다에 설치돼 있는 에쓰-오일(S-OIL)의 원유 부이에서 원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울산해양경찰서는 29일 오전 7시 48분께 간절곶 인근 해상을 지나던 상선으로부터 "바다에 갈색 기름띠가 넓게 떠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결과 에쓰-오일(S-OIL)가 설치한 원유 부이 한 곳의 압력게이지가 파손돼 원유가 유출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곧바로 중앙특수구조단을 헬기로 긴급투입해 차단작업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 15분께 파공 부위를 응급 봉쇄했다.
해경은 현재 경비함정 15척과 인근해경 지원 선박 14척 등을 동원한 가운데 계속해서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유가 떠다니고 있는 간절곶 남쪽 3.6Km 해상에 오일펜스 270m 가량도 설치했다.
현재까지 주변 양식장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신속한 방제작업을 통해 환경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광범위 오염군 예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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