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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체이스, 내달 수백명 감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9 17:56

수정 2020.01.29 17:56

투자은행 JP모간체이스가 다음달에 직원 수백명에게 감원을 통보할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JP모간이 비용 절감을 위해 예금과 신용카드, 주택 및 자동차 융자가 포함된 소매 부문에서 대규모 감원을 할 예정이며 다음달 6일 해당자들에게 통보될 것이라고 전했다. JP모간 매출은 절반이 소매 부문에서 나왔다. 이 은행은 지난 2015~18년에도 소매 부문에서 7000명을 감원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직원 수는 2015년 이후 가장 적은 12만7137명이 근무하고 있다.

감원 대상자들은 전체 직원의 1%로 은행내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는 기회도 주어질 것이라고 저널은 전했다.


JP모간은 지난해 미국 은행으로는 최대 순익을 기록했지만 세계 경제 둔화와 허리띠 졸라매기로 직원들의 보너스를 동결시키기도 했다.

세계의 주요 은행들은 글로벌 경제 둔화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변화와 디지털 기술 도입에 따른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수천명을 감원해왔다.


JP모간은 고객들이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하는 은행 서비스를 점차 이용하는 것에 감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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