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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 공로상 수상 박세리감독, "도쿄올림픽서 '리우 영광' 재현하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30 13:18

수정 2020.01.30 13:18

대한골프협회는 3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갖고 박세리감독(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9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
대한골프협회는 3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갖고 박세리감독(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9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
[파이낸셜뉴스]박세리(43)가 대한골프협회(KGA)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대한골프협회(회장 허광수)는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갖고 박세리 감독을 비롯한 9명(표창 3명, 감사상 3명, 공로상 3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미국골프협회(USGA)로부터 밥 존스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세리는 오는 8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팀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서울협회(회장 장붕익)와 전북협회(회장 강종구)가 공로상을, 학교체육 부문에서는 김종원(중산고등학교 교사), 생활체육 부문에선 박원우(울산협회 실무부회장), 심판 부문에서는 홍두표(대한골프협회 치프 레프리) 씨가 표창장을 받았다. 협회 사업을 적극 지원해준 88CC, 도고CC, 중문GC 등 회원사 골프장 3곳은 각각 감사패를 받았다.


대한골프협회는 매년 골프 발전에 공로가 있는 골프인들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학교체육, 생활체육, 지도, 심판, 연구 분야에 공적이 있는 사람과 협회 사업에 많은 도움을 준 개인, 단체 등에 시상을 하고 있다. 공로패를 수상한 박세리 감독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한골프협회와 함께 열심히 준비하겠다"면서 "‘리우의 영광’이 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광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해외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지난해에도 눈부신 활약으로 국민 모두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다가오는 2020년 올림픽에서도 선수들이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한국골프발전을 위해 협회비를 출연해 주시고 있는 회원사 골프장들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의원총회에서는 2020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 보고를 시작으로 5개 골프장 회원 가입 건, 2019년 사업 결과 및 회계 결산의 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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