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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박예은, 입단 8년만에 수석무용수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30 15:44

수정 2020.01.30 15:44

박예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국립발레단 제공)© 뉴스1 /사진=뉴스1
박예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국립발레단 제공)©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립발레단의 무용수 박예은이 입단 8년만에 발레단 내 최고등급인 수석무용수가 됐다.

강수진 예술감독은 30일 “박예은은 꾸준히 주어진 역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소화해 내며 국립발레단의 수많은 무대에서 주역급 무용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할로 활약해 왔다”고 승급 이유를 밝혔다.

박예은은 2012년 준단원(코르드 발레2)으로 입단해 1년만인 2013년, 정단원(코르드 발레1)으로 승급됐다. 2014년 연말, ‘호두까기인형’에서 ‘마리’ 역으로 성공적인 주역 데뷔전을 치렀다.
2015년 드미 솔리스트, 이듬해인 2016년 솔리스트로 매년 한 등급씩 올랐고 2019년 첫 정기공연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 ‘오로라 공주’ 역할을 맡으며 주역급 무용수로 우뚝 섰다.
2019년 신작 ‘호이 랑’에서는 수석무용수 박슬기, 신승원과 함께 주역 ‘랑’의 역할을 거머쥐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예은은 승급 직후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며 “감사한 마음을 갖고 겸손하게 더 좋은 무대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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