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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화 · 테니스화의 변신 "나는야 발끝까지 인싸" [Weekend 스타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31 04:00

수정 2020.01.31 04:00

새학기 앞둔 밀레니얼 세대 공략
아디다스, 우주복 공법 러닝화 내놓고
휠라는 1998년 테니스화 재해석
질스튜어트 '수납끝판왕' 백팩도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20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20
질스튜어트스포츠 슈퍼스토리저 백팩
질스튜어트스포츠 슈퍼스토리저 백팩
휠라 펑키테니스
휠라 펑키테니스
신학기가 다가오면서 학생 패션의 핵심 키워드인 신발, 가방 출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중고등학생들은 대부분 교복을 착용하는 만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 바로 신발과 가방이기 때문이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신발에 대한 관심이 유난히 높다. 실제 3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2015년 스포츠 장르에서 10% 내외에 불과했던 신발 비중이 올해 30% 가깝게 늘어났다.

설날에 받아둔 세뱃돈으로 신학기 준비에 나선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주요 브랜드에서는 차별화된 제품 출시 경쟁이 한창이다.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우주복 제작 공법을 적용한 획기적인 러닝화를 선보였다. 아디다스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미국 국립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찌감치 우주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각 분야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스포츠 선수들을 위해 우주와 지구에서 활용할 혁신적인 디자인과 인체공학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파트너십 초기에는 NASA의 기술과 ISS 미국 국립연구소의 지원을 바탕으로 제품의 혁신에 집중, 브랜드 최초로 우주의 극한 환경에서 운동화의 기술 혁신을 위한 연구를 실행한다. 아디다스의 가장 상징적인 '부스트(Boost)' 기술을 무중력 상태에서 테스트함으로써, 기존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 및 신제품 개발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디다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념해 우주복 제작 공법을 비롯한 아디다스의 혁신적인 기술이 응집된 러닝화 '울트라부스트20'을 출시했다. 신발을 구성하고 있는 각 요소가 러너의 운동 능력을 극대화하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발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프라임 니트 어퍼에 우주복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TFP 공법'이 적용됐다. 이때문에 내 발 크기에 맞춰 정교하게 맞춰지는 피팅감이 남다르다. '부스트 미드솔'은 지면을 밟을 때 발생하는 모든 운동 에너지를 추진력으로 바꿔주고, 탄력적인 쿠셔닝으로 뛰어난 반응성과 러닝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디자인에도 우주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삼선 디자인과 미드솔 등에 '인터스텔라 컬러'를 적용해 신비로운 우주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발의 텅 부분에는 ISS 미국 국립연구소 공식 로고인 'ISS'가 새겨진 삼각형 모양의 '스페이스 패치'가 부착됐다.

중고등학생들의 대표 인싸 브랜드 휠라에서는 신학기를 겨냥해 테니스화 '펑키테니스1998'을 선보였다. 휠라 헤리티지를 대표하는 깔끔한 디자인에 로고만으로 포인트를 줘 가장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운 디자인이 매력적인 이 제품은 1998년 출시돼 큰 인기를 모았던 휠라의 '펑키테니스'를 재해석한 제품이다. 기존 펑키테니스 고유의 디자인은 유지한 채, 보다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하기 위해 파일론 미드솔이 적용됐다.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해 오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자리 잡은 테니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헤리티지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몇 년 전 큰 인기를 끌었던 휠라의 '코트 디럭스'를 연상시키는 코트화인데, 코트 디럭스에 비해 프로파일이 높고 앞코 부분이 둥근 형태로 선보여 보다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무게감은 훨씬 가볍고 착화감은 더욱 편안해졌다. 세뱃돈으로도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5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이 더욱 매력적이다.

질스튜어트스포츠는 '수납끝판왕'인 슈퍼스토리저 백팩을 내놨다.

'모든 것을 담아내다'라는 의미의 슈퍼스토리저라는 이름 답게 최상의 수납 기능을 갖춘 백팩이다. 외부, 중간 포켓뿐 아니라 숨은 공간을 활용한 시크릿 포켓 등 총 25개의 포켓이 구성되돼 크기와 위치에 맞게 다양한 목적의 수납이 가능하다. 여기에 별도의 목걸이 지갑과 파우치가 세트로 출시돼 교통카드 지갑이나 필기구 파우치를 별도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


슈퍼스토리저 백팩은 압축되었다가 펼쳐지는 아코디언형 멀티수납 포켓으로 가방의 무게중심을 착용자의 등쪽으로 잡아주는 효과를 발휘해 착용감이 우수하다. 또, 경량성과 오염방지 기능성이 뛰어나면서도 면보다 10배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코듀라 소재를 적용해 오랜 기간 튼튼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3가지 종류의 탈착가능한 로고 패치도 함께 구성돼 있어 '나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적극 공략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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