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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2Gbps 와이파이 속도 제공...하나의 케이블로 전력 공급해 수요 증가
[파이낸셜뉴스]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는 31일 매립형 이더넷 전원 방식(PoE, Power over Ethernet)의 와이파이 단말기(AP)를 일본 다이코 커뮤니케이션즈 그룹 티디닷컴(TD.com)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머큐리의 첫 와이파이 단말기 수출이다.
티디닷컴은 일본 통신사 제품의 시공 및 유지보수 전문기업으로 머큐리가 납품하는 매립형 PoE 와이파이 단말기를 일본 내 주택, 아파트 및 건물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매립형 PoE 와이파이 단말기는 최고 1.2Gbps 와이파이 속도를 제공한다. 별도의 전원 케이블 없이 단 하나의 케이블로 통신과 전력 공급이 가능해 전체 케이블 개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건물 시공 과정이 대폭 생략돼 시공비가 줄고 설치가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PoE 관련 시장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약 12.56%의 성장을 보였다. 오는 2022년에는 10억2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의 신규 주택, 아파트 및 건물들이 매립형 PoE 와이파이 단말기를 사용하는 추세에 따라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본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추가적인 제품 수출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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