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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인천 서구, 주말·공휴일 선별진료소에 의사 상주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31 17:01

수정 2020.01.31 17:01

[파이낸셜뉴스] 인천 서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의사를 상주시키고 다중이용시설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방역을 확대한다고 1월 31일 밝혔다.

서구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의사를 상주시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예정이다.

서구는 선별진료소 내 감염증 의심환자의 신속한 선별진료를 위해 이동식 흉부방사선기계인 포터블 엑스레이 지원을 인천시에 요청했다. 또 추가로 에어텐트 1대와 음압기 1대도 지원 요청해놓은 상태다.

서구는 보건소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을 뿐 아니라 지역 내 종합병원인 국제성모병원, 나은병원, 성민병원, 검단탑병원, 온누리병원 5곳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처음 방문하는 육지이니만큼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지난 28일부터 공항철도 검암역과 청라국제도시역 등에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의 방문이 잦은 건설인력을 알선하는 직업소개소에 대해서도 감염증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서구는 관내 직업소개소 96곳에 대해 예방행동수칙을 우편으로 발송하고 안전수칙을 문자로 안내했다.


또 서구는 공동주택 정보공유시스템을 활용해 관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예방수칙 포스터 게시 및 감염증 예방 안내방송을 요청하는 등 주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구민의 안전과 건강이 걸린 문제이니만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하는 게 당연하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감염증 확산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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