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스토브리그' 남궁민, 조한선이 살벌한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 단장 백승수(남궁민 분)는 드림즈 출신 바이킹스 선수 임동규(조한선 분)와 대치하며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날 드림즈와 바이킹스는 연습 경기를 했다. 에이스 투수 강두기(하도권 분)가 안정적인 투구로 삼진을 여러 차례 잡아냈다.
이후 임동규는 백승수를 만나자마자 "강두기 데리고 이기니까 좋냐?"라고 비꼬았다. 백승수는 "그냥 이기니까 좋은 거다"고 말했다.
임동규는 "내가 지금 바이킹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게 말이 되냐. 그게 계속 생각이 나더라. 백승수 이 새끼가 왜 그랬을까"라고 말하며 그를 자극했다.
백승수는 담담하게 돌직구를 날렸다. "오늘 던지는 거 봤지 않냐"고 실력을 언급한 것. 그러자 임동규는 "오늘 내가 거의 넘길 뻔했어. 그 새끼 상대할 때만 쓰는 배트를 안 가져왔거든"이라고 말했다.
백승수는 임동규를 향해 "바이킹스에서 친구 사겨라. 그러니까 야구만 했어야지 왜.."라며 과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드림즈에 남아있는 게 왜 그렇게 중요하냐. 거기 있으면 우승반지 껴볼 수도 있지 않냐"고 물었다.
임동규는 "니가 선수가 아니니까 그따위 질문을 하지. 선수는 돈 아니면 우승 두 개만 생각하는 줄 알잖아"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이유가 있냐"라는 백승수의 대답. 임동규는 "어차피 너한테 난 망나니일 뿐이지. 이기는 것밖에 모르는 새끼야"라면서 날카로운 눈빛을 보냈다.
임동규의 격앙된 모습, 두 사람의 살벌한 대립이 앞으로 어떤 일들을 일으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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