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경기도의회 비상대책본부’를 발족시켰다.
1일 도의회에 따르면 유일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최근 구성한 ‘교섭단체 비상대책단’을 ‘비상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비상대책본부는 송한준 의장을 본부장으로 하며 비상대책단, 대책상황실, 자문기구 등으로 구성된다.
‘비상대책단’은 남종섭 민주당 총괄수석 부대표와 정희시 보건복지위원장을 공동단장으로 지난 28일 구성한 교섭단체 비상대책단 의원 13명과 비교섭단체인 자유한국당, 정의당 소속 의원 1명씩을 포함해 총 15명 체제로 운영된다.
‘대책상황실’은 최문환 도의회 사무처장의 지휘 아래 총괄지원반·정책지원반·상황전파반·홍보지원반 총 4개 조직으로 세분화돼 Δ감염방지 관련 정책검토 Δ종합상황보고 및 비상대책회의 실시 Δ대책결과 발표 등 행정적 지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김원기·안혜영 부의장과 염종협 민주당 대표의원, 각 상임위원장으로 꾸려진 자문기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행 상황에 따른 도의회 대응책에 대한 조언자 역할을 하게 된다.
송한준 도의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집행부의 방역활동을 존중하면서도 의회가 해야 할 주체적인 역할을 고민하는 것”이라며 “상임위별로 현안에 따른 대처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비상대책본부가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끔 각별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도의회 주요 출입구 2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손세정 기계와 손세정제·마스크 등의 방역용품을 청사 내에 비치하는 등 자체 방역활동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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