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앞에 장사 없고, 부상 앞에 용사 없다. 파블로 산도발(34) 맷 아담스(32) 데릭 홀랜드(34) 등 역전의 용사들이 잇달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2012년 월드시리즈 MVP 산도발은 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동의했다. 산도발은 스프링캠프를 거쳐 40인 로스터에 살아남게 되면 1년 200만 달러(약 23억 원)를 받게 된다.
산도발은 지난 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2019년 108경기에 출전 타율 0.268 14개 홈런을 기록했다. 2009년엔 타율 0.330 홈런 25개 90타점을 올리기도. 산도발은 2014년 말 보스턴과 5년 9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맷 아담스는 1일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지난 해 워싱턴에서 타율 0.226, 홈런 20개를 때렸다. 6월과 7월 두 달간 12개 홈런으로 팀에 기여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이날 좌투수 데릭 홀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34세의 홀랜드는 통산 78승(78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 지난해엔 2승 5패 6.08에 그쳤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2011년엔 16승 5패 3.95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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