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김아영 기자 = 1일 2차 임시항공편으로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우리 교민 330여명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전원 입소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국내에 도착한 교민 모두는 아산으로 향한다.
이는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수용 가능 인원이 많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있는 기숙사(생활관)는 1인실 7곳, 2인실 96곳, 3인실 95곳, 4인실 6곳 등 모두 219개 방에 519명을 수용할 수 있다.
정부가 감염 예방을 위해 1인 1실 방침을 세운 상황에서 지난 31일 150명의 교민과 의료진 등 지원인력 40여명이 입소한 점을 고려하면 추가 수용 가능 인원은 20명 안팎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모두 638실의 생활관을 갖춘 경찰인재개발원은 전날 200명의 교민이 입소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오늘 귀국하는 교민들의 진천 입소에 대한 어떤 말도 듣지 못했다"며 "모두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머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우한 교민 330여명은 2차 임시항공편을 이용해 이날 오전 8시13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검역을 마친 뒤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된 상태로 머물게 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