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중국 대입 시즌인 오는 6월 이전에 쓰촨성 펑저우(彭州)시를 재방문해 유학생 유치활동을 벌이려 했으나 일정을 잡지 않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2018~2019년 펑저우시, 강서성 장수(樟樹)시, 후베이성 언스주(恩施洲) 등 중국 도시를 돌며 세명대 유학생 유치를 위한 홍보전을 펼쳤다.
중국 내 각 지역 고교에서 입학설명회를 열고 예비 대학생들에게 제천 유학을 독려했다. 호북민족대학과 세명대는 대학생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 대학 중심의 민간교류 활성화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세명대와 시의 중국인 유학생 유치활동은 이상천 제천시장이 직접 진두지휘했다. 지역 대학과의 상생과 협력을 강조해 온 이 시장의 시정방침을 반영한 사업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발목이 잡혔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상반기 중 중국 내 같은 도시에서 유학생 유치 활동을 진행하려 했지만 아직 일정 잡지 못하고 있고, 앞으로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유학생 유치단을 중국에 파견했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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