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와 사망자가 또 다시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 증가 폭은 이틀 연속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감염자는 1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260명에 육박했다.
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확진 환자는 1만1791명, 사망자는 25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환자는 2102명, 사망자는 46명이 늘었다. 하루 새 확진 환자가 2000명 이상 증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사망자는 후베이성이 45명, 충칭 1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후베이성 누적 감염자는 7153명, 사망자는 249명이 됐다. 이 가운데 우한은 절반 이상인 각각 3215명, 192명으로 국가 위건위는 기록했다. 또 밀접 접촉자는 13만6987명이고 이 중에서 의학적 관찰자는 11만8479명이다.
중국 본토 밖은 2명이 추가돼 홍콩 13명, 마카오 7명, 대만 10명 등으로 집계됐다.
중국 밖 국가에선 태국 19명, 일본 15명, 싱가포르 13명, 한국 11명, 호주 9명, 말레이시아 8명, 독일, 7명, 미국.프랑스 6명, 영국·베트남 5명, 아랍 에미리트 4명, 캐나다 3명 러시아·이탈리아 2명, 핀란드·네팔·캄보디아·스리링카·인도·스페인·스웨덴 각 1명 등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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