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8번째 확진자인 60대 여성에 대해 보건당국의 심층 역학조사가 시작됐다.
전북도는 전날 즉각대응팀을 꾸려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 A씨(62·여)의 이동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대응팀은 질병관리본부와 전북도, 군산시, 익산시에서 파견된 역학조사관 16명으로 구성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날 오전 2시30분까지 파악한 접촉자는 모두 22명(밀접 14명, 일상 8명)이다.
대응팀은 확진환자의 이동경로가 아들(38)의 진술만으로 이뤄진 점으로 미뤄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이동경로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접촉자를 분류했다.
보건당국은 접촉자 22명을 능동감시 대상에 포함하고, 매일 2차례 전화로 건강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이 중 A씨가 27일 병원에 들러 접촉한 의료진 2명은 보건당국 1차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병원은 14일간 폐쇄조치 된다.
또 A씨의 아들은 이날 중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즉각대응팀이 조사는 이날까지 계속 됨에 따라 접촉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며 “대응 태세를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에서는 현재까지 A씨를 포함해 유증상자 4명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마련된 전북대학교·원광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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