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경찰인재개발원 1차 200명에 이어 526명
전날 입소 '우한교민' 평온한 첫날 밤 보내…철통 방역
이에 따라 경찰인재개발원에 임시 수용된 우한 지역 교민은 전날 200명을 포함해 526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11시 20분께 교민을 태운 첫 경찰버스를 시작으로 35대의 경찰버스가 6차례에 나눠 50여분간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들어갔다.
경찰인재개발원 정문 앞에서는 차량 소독이 진행돼 모든 경찰버스가 모두 들어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
이날 경찰인재개발원 주변은 전날 아침과는 달리 평소 마을 분위기처럼 평온한 분위기였으며, 전날 아침과는 달리 지역 주민들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전날 교민 200명이 입소한 경찰인재개발원에 주변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임시 수용 첫날이 지났다.
격리시설 주변에는 비상 근무를 서고 있는 경찰들과 충남도 관계자, 아산시 공무원, 민·관 합동 현장감시단이 방역 상황을 감시하고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특별히 우려할 만한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주민은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하는 교민도 우리 국민. 교민들의 건강한 모습을 기대한다"며 "다만 마을이 60세 이상 어르신이 많아 무엇보다 철저한 방역과 건강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한 귀국 희망 교민 333명이 1일 오전 8시 15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유증상자 7명은 입국 직후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송된 교민은 탑승 전 건강 상태 질문서에 증상을 기록한 4명과 입국 이후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보인 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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