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에이스 이재영의 5라운드 복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감독은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재영이 통증이 많이 줄긴 했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5라운드 출전도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의 5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오는 20일 인천 KGC인삼공사전이다.
팀의 간판 이재영은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을 마친 뒤 무릎 통증을 호소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빠진 뒤 4라운드에서 1승3패를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다.
박 감독은 이재영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이재영은 여러 가지로 선수 생활을 오래 해야 한다"라며 "구단에서도 무리해서 투입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박미희 감독은 "저도 그렇고, 구단에서도 선수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 무릎이라도 주고 싶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더 나아가 박 감독은 이재영이 빠진 가운데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는 김미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멘탈이 좋은 선수라 잘 해낼 것이다. 이런 기회를 통해 제2의 공격수가 아닌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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