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인식기술(OCR) 파트너사 모집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AI사업'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클라우드 자회사인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인공지능(AI)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문자인식기술(OCR) 솔루션 사업을 함께 할 컴피턴시 파트너사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NBP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OCR상품 영업 제안과 공동 프로젝트 진행 외에도 교육, 컨설팅, 마케팅 협업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OCR은 이미지 속 문자를 인식해 기계가 읽고 활용할 수 있는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술로, 번역이나 이미지 검색, 텍스트 분석, 챗봇 등에 사용된다. 문서 자동 분류를 통해 반복 검증 업무를 줄일 수 있고 청구서, 영수증 등 자동 입력 정확도를 높이는 자동업무화 시대에 가장 높은 수요를 가지고 있는 AI 분야로 꼽힌다.
NBP는 지난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네이버 OCR 솔루션을 베타 테스트 형태로 출시했다.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고객 다수가 OCR 성능을 충분히 검토하고 빠른 정식 서비스 전환을 요청함에 따라 이날부터 OCR 상품를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OCR 솔루션 분야에 기술적 숙련도와 영업력을 갖춘 파트너사 모집에 나선 것이다.
파트너사 모집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지난 2018년 국제패턴인식협회(IAPR) 주최로 열린 경진대회에서 네이버 클로바는 알리바바, 텐센트를 제치고 1위를 거머쥐는 등 OCR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네이버 OCR 기술은 단어가 아닌 글자를 하나씩 인식한 후 이를 합치는 방식으로 특정 이미지 글자 크기와 자간 등을 계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다른 기업 OCR 서비스 정확도보다 약15%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