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면서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늘고 있다.
11번가는 국내에서 4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7일부터 관련 품목 거래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6일 간 '신선식품' 거래는 전달 동기 대비 46%, '생필품'은 104%, '가공식품'은 53% 증가했다. 특히 반조리·가정식의 경우 전달 동기 대비 최대 1095%까지 급증했다. 물티슈, 기저귀 등의 생필품부터 라면, 생수, 즉석밥 등 반복구매형 가공식품까지 '장보기' 관련 품목들이 골고루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품귀 현상까지 엿보이는 마스크는 최근 6일 동안 전달 동기 대비 무려 37169%(373배) 증가했고, '손세정제'는 6679%(68배) 늘었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감염 대비 용품인 '제균티슈' 부터 '보안경'은 각각 343%, 661% 급증했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 반려동물 외출 시 보호를 위한 아이용 '유모차커버'와 '반려동물용 유모차' 거래도 각각 31%, 56% 늘었다. 면역력 강화를 위한 '홍삼', '비타민' 등 각종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며 같은 기간 거래가 각각 73%, 45% 늘었다.
11번가는 모바일 앱 내 '바이러스·미세먼지 철벽예방' 코너를 통해 마스크, 핸드워시, 손소독제 등의 위생용품부터 홍삼, 차, 비타민 등의 면역력 강화를 위한 건강식품 등을 판매한다. '일회용 마스크 올바르게 착용하고 관리하는 법' 등의 감염 예방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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