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도 수원에서 4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판정이 나온 가운데 수원과 인접한 화성시에서도 의심환자가 나와 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1일) 유증상자 2명의 검체를 재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2일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화성에서는 우한폐렴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26명이 시 보건소에 집중 관리를 받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6명 중 밀접접촉자는 2명, 사례분류 12명, 능동감시자는 12명 등으로, 이들은 시 보건소로부터 하루 2회 이상 발열 체크 등 심층 관리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감염증 일일상황과 예방 수칙, 대응 요령 등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며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증상이 발생하면 시 보건소 재난안전대책본부(031-5189-1200)로 즉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수원에서는 15번째 환진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한국 국민 A씨(43)로,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주민으로 확인됐으며,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후 국내 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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