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1) 임충식 기자 = 오는 14일 전북 군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0 금석배 전국(초·중) 축구대회가 전격 취소됐다. 신종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한 조치다.
전라북도축구협회(회장 김대은)는 2일 긴급 이사회의를 소집,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종희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는 “대회준비에 노력해온 선수들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크지만, 하지만 신종 코로나의 확산 및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최소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대회에는 초등부 100개 팀과 중등부 38개 팀이 각각 고학년과 저학년 페스티벌에 출전, 12일 동안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이었다.
김대은 회장은 “참가팀에 대한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을 내년 대회를 더욱 알차게 준비하는 것으로 갚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전북지역에서 첫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8번째 확진자인 60대 여성(군산 거주)은 중국 우한을 방문한 뒤 청도를 거쳐 지난달 23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이 마련된 원광대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병원과 음식점은 잠정 폐쇄됐다. 이마트 군산점 등은 이날까지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