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에서 첫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군산지역의 초·중·고교가 일제히 휴업에 들어간다.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2일 군산지역 모든 학교가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휴업기간은 2주간의 잠복기가 끝나는 14일까지다.
잠복기가 끝나는 2월15일부터는 향후 상황을 지켜본 뒤 수업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군산에 위치한 학교는 유치원 67개교, 초등학교 58개교(분교 2개교 포함), 중학교 19교, 고등학교 12교, 특수학교 1개교 등 157개교다. 학생수는 3만4878명이다.
전북교육청은 앞서 유·초·중·고 각급 학교의 졸업식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기간은 14일까지며, 잠복기가 끝난 뒤에는 상황에 따라 수업재개 여부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전북지역에서 첫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8번째 확진자인 60대 여성(군산 거주)은 중국 우한을 방문한 뒤 청도를 거쳐 지난달 23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이 마련된 원광대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병원과 음식점은 잠정 폐쇄된 상태다. 이마트 군산점 등은 이날까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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