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리그 7호골이자 29019-20시즌 13번째 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어메이징한 경기였다. 골을 넣을 수 있어 기쁘지만 팀 승리가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3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0승(7무8패) 고지를 밟은 토트넘은 승점 37점으로 5위로 세 계단 뛰어올랐고, 맨시티는 승점 51점(16승3무6패)으로 2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잇따라 돌파가 막혀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리그 7호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EPL 24라운드 노리치시티전, 26일 FA컵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세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 13번째 골을 성공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터프한 경기였지만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해 승리했다. 어메이징한 경기였다"며 "이런 경기에서 골을 넣을 수 있어 기쁘다. 하지만 팀이 이긴 것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PSV 에인토호벤(네덜란드)에서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팀 동료 스티븐 베르바인을 향한 축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첫 경기에서 환상적인 골을 기록했다. 팀 동료 모두 기뻐하고 있다"며 "그의 골을 보니 5년 전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기록한 내 데뷔골도 떠올랐다. 토트넘에 온 것을 환영한다. 축하한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