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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큐브, 신약 후보물질 STT-003 환자조직 발현율 확인…기존 면역항암제 대비 월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09:03

수정 2020.02.03 09:03

[파이낸셜뉴스]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 에스티큐브가 신약 후보물질인 STT-003 항체에 대한 적용 환자군 선정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한 신약 후보물질 STT-003에 대한 종양조직 염색 결과 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임상 단계에 들어갔다"며 "종양조직 화학염색 시험을 실시한 결과 기존 면역항암제의 근간(backbone)인 PD-1/PD-L1 계열의 항체보다 발현율이 더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에스티큐브는 자체 개발한 스크리닝 기술을 활용해 보유 중인 유전자 풀(pool) 내에서 항암제 개발이 가능한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세계 최고 항암 연구기관인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공동으로 발굴한 후보물질에 대한 항암 연구를 진행 중이다.

STT-003 항체는 다국적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한 바 있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미 PD-1/PD-L1 계열의 항체와 STT-003 항체를 동시에 투여하는 병용요법에 대한 유효성이 확인된 바 있다.


폐암, 두경부암, 식도암, 방광암을 대상으로 종양조직 화학염색을 실시한 결과 STT-003의 발현율이 PD-L1보다 월등히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상조직에서는 STT-003 발현이 극히 제한적으로 약물 치료에 따른 부작용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전임상 결과를 토대로 STT-003에 대한 임상 1상은 단독 투여로 진행될 예정이다"며 "MD앤더슨 암센터와 미국 내 유수의 대학병원과 협업해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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