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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림로봇, 신종 코로나 방역케어 상용화 준비..'테미' 러브콜 쇄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09:59

수정 2020.02.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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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로봇 '테미'. 사진=휴림로봇
퍼스널로봇 '테미'. 사진=휴림로봇
[파이낸셜뉴스] 휴림로봇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병원 업체 및 개인 고객으로부터 퍼스널 로봇 테미의 신종 코로나 방역 케어 서비스 요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병원 관계자들은 최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진료 과정에 로봇의 투입 사례를 확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병원 내 신종 코로나 방역 케어 서비스 로봇을 물색하던 중 휴림로봇의 퍼스널 로봇 테미를 알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서비스 문의를 한 병원 관계자들은 사람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을 최소화하고 의료진의 안전과 감염 피해 회복을 위해 테미의 모빌리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운반 및 배달서비스 및 원거리 사람간에 선명한 영상통화를 활용한 환자 상태 모니터링, 환자의 편의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등의 서비스를 요청하고 있다.

지난 사스와 메르스 사태 이후 질병 방역 케어 서비스 로봇을 준비해 오던 휴림로봇은 테미를 활용해 운반 배달, 청소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액세서리를 제작해 상용화 과정에 있으며, 스마트 병원 사업에 본격적인 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테미의 로봇 서비스를 요청하는 병원에 인도적인 지원으로 상세 기부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같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중요한 시점에서 발 빠른 해결에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비디오 핵심 기술이 융합된 서비스 로봇 테미의 스크린을 통해 격리 보호 중인 환자와 보호자간에 접촉 없이 화상통화가 가능하고,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람의 개입 없이 테미를 통해 자율주행으로 음식이나 약, 음료 등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격리된 환자들이 로봇 테미를 통해 음성인식 기능을 기반으로 한 대화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을 사용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퍼스널 로봇 테미는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고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다양한 형태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탑재할 수 있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그리고 움직이는 테미를 통해 일상에서 태블릿, AI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리모컨, 여러 가지 디바이스 기능을 동시에 핸즈프리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스마트병원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휴림로봇은 현재 서울 K의료원에서 테미를 통해 고객 응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진료 예약 환자를 대상으로 미리 선정된 검사실로 위치를 안내해주는 안내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고객들이 원하는 진료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한 환자 케어 서비스 개발 및 병원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 중에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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