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진천 피해 없도록…마스크 등 예비비 활용해야"
"국민 불안하게 하는 선거운동 안돼" 여야 자제 당부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다만 이런 종류의 일은 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국민과 소통하는 일은 건강에 방점이 있는 만큼 가능한 이른 시기에 고위 당정 협의를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먼저 단기적, 장기적으로 거시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살피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관광과 숙박, 외식업 등 자영업과 중소기업이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지원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우한 교민의 임시생활시설을 따스히 마련해주신 아산·진천 주변 지역에 대해서는 이번 일로 피해가 없도록 신경을 더 써야 한다"며 "국가 재난 극복에 협력한 일로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출퇴근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많고 다중시설에 많이 노출되는 20~30대 청년들이 특히 불안함에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에 더해 "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배부, 공중시설 방역 소독 등 예비비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 같다"며 "대부분의 부처와 관련 정책위가 중심이 돼 국민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총력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총선이 72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신종 코로나 확산 위기 상황에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은 소속 후보자들에게 악수 등 접촉 가능한 선거운동 방식을 피하고 개소식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 순연 등 방역 우선의 선거운동을 갖도록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 사무처는 이러한 선거운동 기조를 계속 강조해주길 바란다"며 "오늘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상이 있는데 협상에서도 공동으로 선거운동을 자제하는 협의를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다음 주 개의되는 2월 임시국회는 '국민 안심 국회'가 되도록 원내대표단은 이번 주 준비와 협조에 임해달라"며 "당장 신종 코로나에 대한 국회 차원의 대응과 함께 검역법 등 처리에 역점을 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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