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양예원 "억울한 사람 죽음으로 몰았다? 알지도 못하면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10:42

수정 2020.02.03 10:42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유튜버 양예원이 자신에 대한 비난에 입장을 밝혔다.

양예원은 최근 자신의 SNS에 한 누리꾼이 남긴 공격성 댓글을 캡처하고 글을 남겼다.

그는 "잘 들어 사법부가 아무리 XX이라고 소문났어도 그 사람들 멍청한 사람들 아니다"라며 "경찰 조사 검찰 조사만 몇 차례씩 10시간 이상 조사하고 법원만 10번을 넘게 들락날락하면서 증언하고 재판 1심 재심 상고심까지 다 가는 동안 내 진술을 검토하고 조사한 경찰과 검사 판사가 몇 명일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 많은 사람들이 단 한 번도 이상한 부분이 없다 판단했고 그 모든 게 대법원까지 인정이 돼서 형량 단 1일도 안 깎이고 유죄 떨어진 사건이다"라며 "유가족? 억울한 사람 죽음으로 몰았다고? 그 사람이 인생망친 여자가 몇 명인지 알아?"라고 덧붙였다.

양예원은 "증언할 때 나만 증언한 거 아니다. 추가 피해자 증언도 있었고 거기서 사진 찍던 사람들도 와서 증언하고 갔다"라며 "그런데도 유죄다. 그 상황에 들어가서 겪어본 거 아니면 말을 하지 말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알지도 못하면서 뭐 아는 양 떠들어대는 거 보면 진짜 토 나온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양예원은 지난 2018년 5월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2015년 7월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 한 스튜디오에서 20여명의 남성에게 둘러싸여 집단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스튜디오 실장 A씨 등을 고소했다.


이후 성폭력범죄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촬영자 모집책 최모씨는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이수, 5년간 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명령받았다. 또한 최씨는 항소심과 상고심에서도 1심의 양형을 그대로 받았다.


또 핵심 피의자로 여겨졌던 스튜디오 실장 A씨는 2018년 7월 수사 과정에서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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